10일 스웨덴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로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는 소식인데요. 이는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입니다. 선정 이유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은 노벨 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 어릴 때부터 영향을 받은 여러 작가의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최초의 수상자인데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어릴 때부터 번역서뿐 아니라 한국어로 된 책들을 읽으며 자랐다. 그러니 나는 내가 매우 가깝게 느끼고 있는 한국 문학과 함께 자랐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소식이 한국 문학 독자들과 내 친구 작가들에게도 좋은 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답했습니다.
한강의 추천 서적
한강 작가는 자신의 가장 최근 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자전적인 작품인 '흰'도 추천했습니다. 이전에 상을 받았던 '채시주의자'도 추천했습니다.
한강 작가는 12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여성으로는 18번째이며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첫 수장자이다.